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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LOL] 4강서 ‘LCK 숙적’ G2 만나는 담원, 초반 움직임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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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담원 '쇼메이커' 허수(왼쪽)와 G2 '캡스' 라스무스 뷘터.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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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다. 담원이 지난 2019년부터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숙적 관계가 된 G2를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만난다. ‘3년 만의 LCK 팀 결승 진출’을 위해 담원은 G2의 어떤 부분을 경계해야 할까.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G2는 8강전에서 15분 전까지 가장 활발한 초반 움직임을 보이는 팀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담원은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2020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전에서 G2와 결승전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8강전에서 각각 디알엑스, 젠지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전에 안착한 담원, G2는 사기가 부쩍 오른 채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2019년부터 LCK를 다전제 상대 승률 0%로 내몬 만큼 G2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특유의 빠른 판단력은 LCK에 큰 장애물로 다가왔다. 4강전에서 담원은 G2의 이러한 부분을 경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일 LOL e스포츠가 공식 SNS에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G2는 ‘2020 롤드컵’ 8강전에 참여한 팀 중 평균적으로 가장 낮은 ‘15분 전 라인 참여 비율’을 기록했다.

맵 전체에 영향력을 퍼트리는 것으로 잘 알려진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46.4%)를 필두로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58%), 원거리 딜러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53.3%), 서포터 ‘미키엑스’ 미하엘 뮐(36.6%) 모두 2~15분 기준 상당히 낮은 라인 관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라스무스 뷘터는 다음 순위인 ‘나이트’ 줘딩(53.5%)에 비해 7% 이상 낮은 통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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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분 사이 라인 관여율. /LOL e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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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강전에서 담원은 LCK의 위상을 되찾음과 동시에 지난 2019년 8강전 패배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담원이 젠지전에서도 드러난 G2의 초반 전략, 팀적인 움직임을 파훼하고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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