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 임동섭 3점슛 작렬
2점차로 4연패 고리 끊어내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는 정반대였다. 삼성이 전자랜드를 86-84로 꺾고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올렸다. 82-82 동점이던 경기 종료 49초 전 터진 임동섭(13점 3점슛 3개)의 3점포가 승부를 가르는 결정타였다. 이후 전자랜드가 역전을 위해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김준일과 제시 고반이 나란히 16점씩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사실 연패에 빠져 있다고 해서 삼성의 이번 시즌 경기력은 나쁜 편은 아니었다. 문제는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4쿼터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었다. 이날도 3쿼터까지 전자랜드에 76-63으로 13점을 앞섰지만 4쿼터 시작 후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상대에게 쫓겨 동점을 허용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쳤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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