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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에버튼과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VAR(Video Assistance Refree)를 담당했던 다비드 쿠테 심판이 주말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주요 업무를 포기했다.
지난 머지사이드 더비의 판정에 대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중요한 두 번의 VAR 판정이 있었다. 전반 7분 반 다이크와 픽포드 골키퍼의 충돌 장면, 후반 추가 시간 헨더슨의 추가골 장면이다.
이에 대해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공식 리뷰를 요청 할 정도로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오히려 돌아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답변은 "당시 반 다이크의 상황은 오프사이드가 우선이다. 추후 이뤄진 픽포드의 반칙은 퇴장이 아니다"라며 픽포드에 대한 사후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당시 VAR의 모든 결정을 검토하는 책임자는 쿠테 심판이었다. 쿠테 심판은 경기 이후 각종 매체에서의 조명과 비난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쿠테는 돌아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주요 심판 업무를 포기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일 "쿠테는 웨스트햄과 맨시티의 경기에서 네 번째 임무(대기심)을 맡기로 했다. 주심, 부심, VAR와 같은 주요 업무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주심이었던 마이클 올리버와 VAR 심판진들에 대한 징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FA의 결정으로 인해 무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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