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최정이 7일 문학 SK전에서 4-4로 맞선 9회 끝내기 홈런을 쳐낸 뒤 박경완 감독 대행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잔여경기라고 달라지는 건 없다.”
일찌감치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 SK도 잔여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20일 홈에서 치르는 삼성과 경기를 시작으로 3일 연속 롯데와 홈경기를 치른 뒤 나흘 뒤인 27일 롯데 원정, 그리고 30일 LG와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144경기 레이스를 모두 마친다.
하위권에서 2020시즌을 마치게 됐지만 ‘유종의 미’도 중요하다. 20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 선수 운용에 대해 “달라지는 건 없다. 이전과 똑같이 간다. 지금 상황에서 베스트 멤버들이 움직일 것이다. 마지막 2경기에도 (리카르도) 핀토, 박종훈이 선발로 나간다. 야수들도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베스트 멤버가 출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위가 결정된만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박 대행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희망 요소를 발견해야 내년 시즌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이미 SK엔 성적과 관계없이 최지훈, 이건욱, 조영우 등 투타에서 가능성있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조한 성적에도 야구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은게 박 대행의 솔직한 마음이다. 그는 “순위는 정해져있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잘하는 게 프로 선수로서 해야할 도리다. 매 경기 집중하는 모습 보여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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