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6982야드)에서 펼쳐진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는 총 1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5)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창우(27·스릭슨)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를 통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을 향한 ‘제주도 대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김태훈 이창우가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MVP에 해당하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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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김태훈이 연장 첫번째 승부에서 패했고 이창우는 연장 네번째 승부에서 전재한(30.도휘에드가)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각각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더 CJ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나 참가를 포기하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바로 ‘제네시스 대상’이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꿈의 무대인 PGA투어를 경험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제네시스 대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더 CJ컵’을 나가게 되면 2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 참가하지 못해 제네시스 포인트를 쌓을 수 없다.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후회는 없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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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올라선 김태훈은 이번 대회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제네시스 상금순위에 이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하게 된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한별(24·골프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더 CJ컵’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한별과 김태훈의 포인트 차는 단 104.50포인트이기 때문에 김태훈이 본 대회서 단독 35위 이상만 기록하게 된다면 일단 김한별은 앞지르게 된다.
하지만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낸다고 해도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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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포인트 TOP6에 랭크된 3위 이재경(21·5위 이태희(36.OK저축은행), 6위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는 김한별과 마찬가지로 ‘더 CJ컵’ 출전으로 인한 자가격리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2623.58포인트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에 위치하고 있는 이창우는 김한별에 351.42포인트, 김태훈에 246.92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약 이창우가 김태훈을 따돌리고 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태훈과 이창우 모두 우승을 하지 못할 시 두 선수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다.
김태훈이 단독 35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이창우보다 한 계단이라도 순위가 높으면 무조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다. 반면 이창우는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야 하고 동시에 최종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김태훈보다 247포인트 더 얻어야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8위 조민규(32·타이틀리스트), 9위 문경준(38·휴셈)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에 나서지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쌓는다고 해도 본 대회에 불참하는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한별을 따라잡지 못한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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