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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집콕, K콘텐츠 해외진출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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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오후 두 번째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을 펼치고 있다. 2020.10.10.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0.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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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 문화'가 생기면서 K-콘텐츠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보고서가 나왔다.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콘진원)가 발간한 '2020년 해외비즈니스센터 코로나19 특집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부상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K-팝과 K-드라마 수요 확대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해외비즈니스 센터별로 코로나19에 따른 현지 콘텐츠 시장 환경 및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조사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집콕' 같은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스테이앳홈(StayatHome)', 중국의 '택남택녀(宅男宅女)', 일본의 '스고모리(?ごもり消費)', 프랑스의 '퀼튀르쉐누(Culturecheznous)' 등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각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콘진원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대표적인 비대면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게임과 OTT 영상콘텐츠, SNS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공통점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방탄소년단의 최근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은 세계에서 99만3000명이 시청했다. SM·JYP엔터테인먼트의 유료 온라인 공연 전용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도 세계적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같은 한국 드라마도 대표적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일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콘진원은 "공연장, 영화관 등 오프라인 중심 콘텐츠 산업에는 위기가 찾아왔으나,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비대면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온라인 콘텐츠로 서비스를 전환했고, 각국의 정부 또한 온라인 콘텐츠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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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OCCA 코로나19 특집호 표지 이미지. 2020.10.20.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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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각국 정부 정책과 기술 환경에 따른 제한을 면밀하게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것을 짚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콘텐츠 소비가 불가피한 시기에 해외 시장별 소비 트렌드를 다시금 파악하고, 현지 상황에 맞는 방향성을 재설정하여 시장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코로나19와 관련된 해외 주요국 콘텐츠 시장의 동향을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인도네시아 ▲UAE ▲베트남 7개 국가 외에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총 9개국의 내용이 담겼다.

콘진원 해외사업본부 박승룡 본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급변하고 있는 해외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원문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웰콘, www.welcon.co.kr)과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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