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공식 인스타 |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전영록이 과거 인기를 모은 노래도 저작권료를 거의 받지 못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가수 전영록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영록은 자신의 팔근육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자 "그냥 제가 작다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러다가도 "솔직히 전완근이 4개가 있었다. 외국 공연을 갔는데 팬분이 '전영록 씨 맞으시냐?'고 물어서 '맞다'고 하니 '팔뚝 굵은 거 보니까 맞는 거 같더라'고 하더라"고 말해 자신의 팔근육을 인증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에 '지라시'에 출연했을 때 "지금 시스템에서는 저작권료로 빌딩 몇 개를 지었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회자가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성공한 노래로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골랐다. 그러면서 "그게 대박나서 레코드 회사에서 감사하다고 10만 원 주더라. 설렁탕 20그릇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와 문천식은 전영록 대신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전영록은 "방송국의 횡포였다. 그땐 MC나 DJ들이 노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선물로 드린 거다. 코러스까지 해줬었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전영록은 서울 평창동 근처에 전영록의 박물관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인 동생이 싱어송라이터다. (박물관을)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말에 하게 됐다"며 "있을 거 다 있다. 가보셨던 분들이 '박물관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정말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걸 보시는 분들이 추억이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전영록의 위엄이 그 자체로 입증된 셈이었다.
2주 연속 '지라시'를 방문해 클래스 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전영록. 그의 입담이 빛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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