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시' 캡처 |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전영록이 저작권료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하 지라시)에서는 가수 전영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주 '지라시'에 전영록이 출연하고 나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전체 4위, 50대 1위를 차지했다고.
먼저 DJ 정선희와 문천식은 지난 주 전영록의 기사를 훑었다.
전영록의 근육 몸매를 언급하면서 "쿵후로 팔뚝이 굵어진 거냐"고 물었다. 전영록은 "그냥 제가 작다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이면서도 "솔직히 전완근이 4개가 있었다. 외국 공연을 갔는데 팬분이 '전영록 씨 맞으시냐?'고 물어서 '맞다'고 하니 '팔뚝 굵은 거 보니까 맞는 거 같더라'고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성훈 씨도 전완근이 장난 아니다"라며 "임성훈 씨는 창과 칼, 저는 봉과 권으로 유명했다"고 뿌듯해했다.
또 '지금 시스템에서는 저작권료로 빌딩 몇 개 지었을 듯'이라는 말에 전영록에게 "선물한 노래 중에 가장 잘 나간 노래"가 뭐냐고 물었다. 전영록은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꼽으며 "그게 대박나서 레코드 회사에서 감사하다고 10만 원 주더라. 설렁탕 20그릇 정도"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것밖에 못 받으셨냐"고 했고, 문천식은 "너무 퍼주셨다"고 안타까워 했다.
전영록은 "방송국의 횡포였다. 그땐 MC나 DJ들이 노래를 했다. 그래서 제가 선물로 드린 거다. 코러스까지 해줬었다"고 덧붙였다.
문천식은 "지금 소년같으시지 않냐. 피부를 보면 53살 정도로 보인다"고 전영록의 동안 비주얼을 칭찬했다.
그러자 전영록은 "'데뷔 몇 년차냐'는 질문을 해야 한다"며 "2년 뒤에 50년"이라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전영록의 목격담을 받던 중 2년 전 가을, 전영록이 밀양 제약산 정상을 오르고 나서 숨도 안 차고 공연을 해 감탄했다는 사연이 왔다.
전영록은 당시를 회상하며 "밀양 정산에서 의상을 갈아입을 곳이 없어서 차 안에서 그냥 갈아입었다. 근데 모르고 신발을 운동화와 구두 한 짝씩 신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선희는 "지금 트렌드다. 요즘 신발 양쪽 색을 다르게 신는다. 유행을 앞서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평창동 근처에 전영록의 박물관이 있다고. 전영록은 "지인 동생이 싱어송라이터다. (박물관을) '같이 하면 어떻게 하면 어떻겠냐'는 말에 하게 됐다"며 "있을 거 다 있다. 가보셨던 분들이 '박물관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정말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걸 보시는 분들이 추억이 생겼다고 하더라. 애틋한 게 어머니, 아버지 자료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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