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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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측으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야당의 ‘라임 특검’ 주장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된다”며 “드루킹 특검 때 보면 애먼 김경수 경남지사를 잡지 않았나”라고 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특검이 과거에 성공한 적이 별로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에서는 특별수사팀을 따로 만든다고 하니 그것까지를 좀 지켜보면서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라임 배후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법정에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증언 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이후 돌연 “윤석열 사단의 짜맞추기 수사”라며 “검찰개혁”을 주장하고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게도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전 수석은 “이건 검찰들의 장난”이라며 “검찰 게이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명 불상’의 검사 두 명을 오늘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 15일 같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사기 범죄인 김봉현씨가 권력 투쟁 선봉장이 돼 있다” “질이 아주 나쁜 사기꾼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검찰이 강 전 수석의 돈 수수 장소를 특정하기 위해 GPS 분석을 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환영하는 일”이라며 “저의 결백을 밝혀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7월 28일 청와대 내에서 만나고 나서 이강세 대표나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어떤 형태로도 만나지를 않았다”고도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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