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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맨시티)의 돌발행동에 펩 과르디올라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아구에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6월 무릎 부상을 당했던 그는 약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문제가 발생했다.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이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이때 맨시티 공격수 아구에로와 리야드 마레즈가 가브리엘을 압박하고 있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의 스로인을 주장했지만 시안 매시 엘리스 부심은 아구에로 발에 맞고 나갔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아구에로가 앨리스 심판에게 다가가 왼쪽 어깨에 손을 올렸다. 단순히 손을 얹은 게 아니라 자신이 있는 쪽으로 잡아당기는 동작으로 이어졌다. 앨리스 심판은 곧바로 아구에로의 손을 쳐냈다.
이 장면은 터치라인 바로 앞에 있던 중계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선수가 심판의 몸을 직접 터치할 경우 카드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 더군다나 "여자 심판이라서 무시한 행위다. 남자 심판이었으면 저럴 수 없었을 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경기를 지켜본 개리 네빌은 "조심했어야 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팬들의 반응도 이와 비슷했다. 퇴장이나 사후징계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전을 1-0으로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왜들 그러는 거야. 내가 살면서 만났던 사람 중에서 아구에로는 가장 괜찮은 사람이다. 논란을 만들고 싶거든 이 장면이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 찾아라"라고 답했다. 소속팀 선수를 감싸려는 의도였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 발언은 더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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