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선수들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 5세트에서 결정적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39득점을 올린 바르텍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고희진 감독의 데뷔전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V리그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15-25 29-27 25-17 16-14) 역전승했다. 프로배구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고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웃었다.
삼성화재는 외인 공격수 바르텍이 공격성공률 61.11%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인 39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황경민(13득점), 박상하(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면서 뒷받침했다. 한국전력은 첫판부터 친정팀을 상대한 박철우가 30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먼저 1세트 상대 외인 공격수 러셀에게 8득점, 2세트 박철우에게 9득점을 각각 허용하며 모두 내줬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 바르텍이 각각 9득점, 10득점으로 폭발하면서 접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삼성화재는 3-3 팽팽한 승부에서 상대 박철우와 러셀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5-3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바르텍의 연속 서브 득점과 황경민의 블로킹을 앞세워 9-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끈질기게 맞섰다. 11-14로 뒤진 가운데 안요한의 속공, 러셀의 서브 에이스,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14-1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끝내 웃었다. 14-14에서 바르텍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리드한 뒤 박상하가 상대 러셀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풀세트 명승부의 승자가 됐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19)로 누르고 첫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러시아 국가대표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는 첫 경기에서 38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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