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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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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흔들고, 비상등 켜고…KB손해보험 드라이브 인 출정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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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드라이브 인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간 온라인으로만 선수단을 만났던 팬들을 위해 비접촉 방식으로 ‘2020~2021시즌 드라이브 인 출정식’을 홈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 앞 주차장에서 실시했다.

드라이브 인 출정식은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아프리카TV 생중계도 동시에 열었다. 자가 차량으로 참여한 팬들은 차에 탑승한 채로 출정식을 즐겼다.

1부 행사는 선수단 소개 및 출정 퍼포먼스 위주였다. 2부 행사는 팬미팅 형식으로 선수단의 끼와 흥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신인선수들을 소개하는 ‘신고합니다’를 시작으로 박진우-김정호, 황택의-정동근이 2개의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시간, 선수가 직접 본인의 응원 동작을 선택하는 이벤트 등이 이어졌다. 팬들과 소통을 통해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팬들은 자동차 와이퍼를 흔들고, 비상등으로 선수들의 모습에 화답했다. 인상적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병용 시장은 “선수단 전체가 팻말로 의정부시를 응원하는 문구가 인상 깊었다. 봄 배구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며 “KB손해보험 배구단 팬으로서 더욱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장 김학민은 “선수들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이벤트는 팬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귀가하는 팬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었다. 유관중 경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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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sportsworldi.com 사진=K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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