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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코로나19 방역 지침 논란에도 SNS에 수영복 몸매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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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호날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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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한 의혹을 받으며 징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호날두는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 여파로 호날두는 15일 열린 스웨덴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무런 감염 증상을 보이진 않았다. 호날두의 확진에 따라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도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호날두는 대표팀을 떠나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용기를 이용해 소속팀이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복귀했다. 이후 호날두는 자택에서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탈리아 당국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빈센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장관은 이탈리아 매체 ‘라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가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탈리아에 왔다면 방역 지침 위반이다”라고 지적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경기 관람 사진을 SNS에 업로드할 때 그 위치가 이탈리아로 표시됐다. 이전까지는 호날두의 자가격리 장소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호날두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6일 880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날두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영복을 착용한 후 풀장에 앉아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호날두는 “불가능한 일들아 할 수 있는 일들을 가로막지 않게 해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알려지기 전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선수들이 마스크 없이 식사를 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우려했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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