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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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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루, NBA 클리퍼스 차기 감독으로…5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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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타이론 루 코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코치인 타이론 루(43)가 클리퍼스 정식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과 ESPN 등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루 코치가 클리퍼스의 차기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계약 기간이 5년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체결되면 루 코치는 지난달 사퇴한 닥 리버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는다.

그가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고 보스턴 셀틱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루는 2014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코치를 맡았고 2015-2016시즌 도중에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했다.

그해 곧바로 클리블랜드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으나, 팀이 2018-2019시즌 개막 후 6연패에 빠지면서 경질됐다.

루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클리퍼스 코치로 부임했다.

ESPN은 루 코치가 클리퍼스 선수들 사이에서 신임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2020시즌 리버스 감독이 이끈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3승 1패로 앞서다가 내리 3연패를 당해 탈락했다.

리버스 감독은 NBA 사상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의 리드를 세 번이나 뒤집힌 유일한 감독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결국 그가 계약 기간 2년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클리퍼스는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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