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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빅히트 공모주 청약, `3040세대`가 절반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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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청약에 58조원 몰려

고객 비중 40대가 27%, 30대 25%

증거금은 60대 이상이 33% 최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15일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공모주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30·40대가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60대 이상 투자자 비중은 17%를 기록했지만 청약 금액 비중은 33%로 나타나 큰손 임을 입증했다. NH투자증권은 빅히트처럼 엔터테인먼트와 IT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의 기업 증가와 지속적인 저금리로 인한 신규 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이 과정에서 비대면 계좌개설과 온라인 청약 인프라가 연령대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로 부동자금 및 젊은 층의 자금이 증시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이 낮고 고수익이 가능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졌다. 주식에 관심이 없던 젊은 사람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을 해서 청약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1인당 청약금액의 경우 60대 이상이 4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앞으로도 고연령층이 큰 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NH투자증권이 주관했던 넷마블(251270)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를 보면 △60대 이상 40.33% △50대 22.85% △40대 19.9% △30대 14.4% △20대 1.86% 등을 기록했다.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 분석 결과 △60대 이상 17.81% △50대 22.17% △40대 26.94% △30대 25.12% △20대 7.47%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해보면 30·40세대의 비중이 확연하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017년 당시만 하더라도 50·60세대가 비중의 73%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번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서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대신 30·40세대가 52%를 차지했고 30대의 경우 비중이 12%이상 상승,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언택트 인프라 활용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데일리

빅히트 및 넷마블 공모주 청약 분석. (자료=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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