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개장과 동시에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여기까진 먼저 상장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했다.
하지만 곧 상한가에서 내려왔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상장 첫 날 상한가를 장 마감까지 지킨 뒤 다음날까지 상한가 기세를 이어간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다르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상한가 랠리를 하는 과정에서 추격 매수로 고점에 물린 경험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빅히트 공모 과정에서 일부 밸류에이션 논란이 제기된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빅히트는 시초가 대비 3만원(11.1%) 오른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상한가 가격(35만1000원)보다 5만1000원 낮다.
거래는 폭발하고 있다. 현재 기준 거래대금은 8500억원을 넘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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