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리믹스 버전·한글 랩 포함
‘다이너마이트’ 2위…‘Top 2’ 점령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이 10월 17일자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했다. |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에서 ‘새비지 러브’로 1위, ‘다이너마이트’로 2위를 동시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2009년 6~7월 4주간 ‘붐 붐 파우(Boom Boom Pow)’와 ‘아이 가타 필링(I Gotta Feeling)’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블랙아이드피스(The Black Eyed Peas) 이후 동시에 ‘Top 2’를 점령한 첫 그룹이자, 차트 통산 5번째 그룹이 됐다. 두 팀 이외에 해당 기록을 세운 그룹은 비틀즈(The Beatles), 비지스(Bee Gees), 아웃캐스트(OutKast) 뿐이다.
지난 2일 공개된 ‘새비지 러브’ 방탄소년단 리믹스 버전은 오리지널 버전에 한층 세련되고 감성적인 매력을 더했으며, 한글 가사의 랩이 포함돼 있다. 한글 가사가 포함된 곡이 싱글 1위에 오른 것 역시 처음이다.
해외 음반시장에서는 음악적 스펙트럼과 매력을 배가하기 위해 뮤지션들 사이에 컬래버레이션(협업)이 자주 이뤄지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협업에 참여한 가수가 단순 서포터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에 대해 충분한 책임과 권리를 갖는다. 빌보드 공식 차트와 기록 역시 리드와 피처링 아티스트가 동일하게 이룬 성과로 평가 받는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과 11일 서울에서 열린 온라인 콘서트 ‘BTS 맵오브더솔원(MAP OF THE SOUL ON:E)’을 전 세계 1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99만 3000명의 시청자가 관람했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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