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짜여진 프레임" 김용호 저격 당한 이근 대위, UN 근무→성폭력 전과 해명 [종합]

이근 대위 /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이근 대위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차례 차례 반박에 나섰다. 허위 사실 유포에는 반드시 강경대응한다며 시시비비를 가리는 모양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은 이근 대위의 UN 근무 경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 여성의 제보를 받았다는 김용호는 이근 대위의 프로필에 UN 경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실제로 UN에서 근무했다면 이렇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 'UN 근무'를 안 써놨을까, 프로필에 없는 UN 근무 경력을 여자에게 왜 소개하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근 대위는 자신의 SNS에 여권 사진을 게시하며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합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의혹 제기는 끝이 아니었다. 김용호가 이근 대위의 과거 '성폭력 전과' 의혹을 추가 폭로한 것.

김용호는 다시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근이 저를 고소한다고 했나요? UN 직원이 확실하다고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면서요?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 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걸까요?"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지금부터 하나씩 증거를 공개하겠다.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라며 성범죄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근 대위의 성추행 혐의관련 재판 기록을 공개해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문제가 된 2018년 클럽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처벌을 받은 적 있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당시를 두고 이근 대위는 "저는 어떤 여성분의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는 이유로 기소 되었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면서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재차 반박했다.

이에 따르면 CCTV 3대가 있어 추행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나왔음에도 피해자의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이를 두고 이근 대위는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제 스스로의 양심에 비추어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글 말미 이근 대위는 "이미 짜여진 프레임을 바탕으로 한 증거수집과 일방적 의견을 사실인 것처럼 아니면 말고식으로 폭로하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