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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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5)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 시즌 대회에서 첫 톱10에 올랐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8타를 줄여 톱10에 자리했던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를 지켜내면서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공동 3위) 이후 처음 톱10에 올랐다. 2020-2021 시즌엔 4번째 대회 만의 톱10이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임성재(22)는 김시우에 1타 뒤진 공동 13위(17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16번 홀(파5)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 실수로 끝내 더블 보기를 기록한 게 뼈아팠다. 이 대회에선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오스틴 쿡과 매슈 울프, 두 미국 선수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7년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레어드는 합계 23언더파로 쿡, 울프와 동률을 이룬 뒤에 2차 연장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4700만원)를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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