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씨가 이근 대위의 가짜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근 대위는 SNS를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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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직원 사칭하며 여성에 접근"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이근 대위가 가짜 경력 의혹에 휩싸였다.
12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근대위 #이근 #KENRHEE #ROKSEAL #UDTSEAL #UD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그는 UN 여권이 담긴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다.
앞서 지난 11일 김용호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단독] 가짜 총각 이근 대위 만난 여성의 제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김 씨는 이근 대위와 익명의 제보자 A씨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근 대위는 자신을 "UN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했고 A씨는 "기억한다. 여자친구분과 같이 오시지 않았냐"고 답했다.
김용호 씨는 "A씨는 한 파티에서 이근을 만났다. 이근은 아내가 아니라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다. 그런데 A씨에게 자신의 UN명함을 주며 작업한 거다. 이근은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당신이 마음에 든다고 작업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근이 세 살 때 미국에 간 것도 시민권자도 아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일했단 것도 거짓말이다. UN직원, 외교관도 사칭했다"며 "모두 거짓말이다. 이것도 극비고 비밀 작전을 하기 위해서냐. 불리하면 극비라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는 인터넷에 올라온 이근의 경력사항을 공개하며 "실제로 UN에서 근무했다면 이렇게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 경력에 'UN 근무'를 안 써놨을까. 왜 프로필에 없는 UN근무 경력을 여자에게 소개하냐"고 말했다.
한편,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대위는 특수부대 훈련체험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200만 원을 갚지 않았다는 채무 논란에 휘말렸으나 이를 폭로한 B씨에게 채무를 변제하며 사건은 일단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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