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첫 메이저 우승

박인비 제치고 정상 올라

김세영(27)이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천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여자골프 김세영(27)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천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64만5천달러(약 7억4천300만원).

2015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한 김세영은 이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을 더해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엘피지에이 투어 13개 대회 중 4승을 차지했다.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3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박인비는 17번홀(파3)까지 장거리 퍼트를 꽂으며 맹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5위는 안나 노르트크비스트(스웨덴·4언더파 276타).

한편 박성현은 17위(2오버파 282타), 지은희는 공동 18위(3오버파 283타)에 머물렀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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