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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탬파베이, 홈런 4방 앞세워 양키스에 설욕…최지만은 3출루[ALD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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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탬파베이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 |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1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홈런에 울었던 탬파베이가 2차전에서 홈런포를 연달아 쏘아올리며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3출루 경기를 펼치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전날 3-9로 역전패하며 쓴 잔을 들이켰던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 동률을 이뤘다.

1차전에서 탬파베이는 양키스 거포 군단의 무차별적인 홈런포에 무릎을 꿇었다. 최지만이 천적 게릿 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낼때까지만 하더라도 탬파베이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5회 홈런 두 방을 맞고 재역전을 허용했고, 9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대거 5실점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깜빡 위장선발 전술을 펼친 양키스를 상대로 탬파베이 타선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스틴 메도우즈와 랜디 아로자레나, 매뉴얼 마고, 마이크 주니노 등 4명의 타자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양키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양키스도 홈런 2방으로 응수하며 추격했지만 이날 기세는 탬파베이가 더 좋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5이닝 3안타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나와 1이닝을 책임진 피터 페어뱅크스가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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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샌디에이고 |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도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가 던진 공에 맞아 1루를 밟으며 첫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3회 1사에서 바뀐 투수 A.J. 햅을 상대로 볼 4개를 골라 연속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마고의 홈런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4회 공격에서도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다시 볼넷을 골라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 좌투수를 상대로도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하며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캐빈 캐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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