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국회사진기자단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북한에 의한 공무원 피살 후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관계장관회의에서 빠진데 대해 “저를 패싱(passing)하기 위해 한 회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그런 중요한 회의를 외교부가 언론을 보고 알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외통위 회의에서 “23일 새벽 1시, 오전 8시 등 두 차례의 관계장관회의에 불참했다”며 “23일 낮이었던가,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을) 처음 인지했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청와대가 외교부를 ‘패싱’한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안보)실장하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의에 빠진) 그 부분은 분명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다음 NSC 상임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했고 시정됐다”고 했다.
강 장관은 최근 청와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4∼5명이 주요 현안을 논의한 오찬 회동에서도 제외된데 대해서는 “오찬은 시간 되는 사람끼리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고 저도 수시로 그런 오찬을 하고 있다”고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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