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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대생 국민청원 사과에도…정부 "국시 추가기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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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상보)"국시 거부로 인한 인턴 부족 등 공백 최소화할 것"]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6일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국시원) 별관 응시원서 접수처가 한산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신청 마감 시한을 이날 밤 12시로 연장했다. 2020.9.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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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한 의대생이 의사국가시험 거부와 관련해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정부는 국시 재응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게시글과 관련해 누가 했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게시글로 인해서 국민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는 '국시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의대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얼마 전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했던 한 학생"이라며 "학생들로 말미암아 야기된 여러 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정부는 의사국시 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공보의, 인턴 부족 문제와 관련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정책관은 "지역 차원의 공보의가 배치된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하고, 재배치해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턴이 부족한 문제도 다른 대체 인력을 활용하면서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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