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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이근 대위가 채무를 변제했다. 이근 대위의 채무불이행을 주장했던 A씨도 이근 대위와 화해했다고 밝혀, 사건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이근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채무불이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피해를 주장하는 A씨를 만나 금전 거래에 얽힌 오해를 풀고,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고 말했다.
이근 대위는 A씨와 금전 거래가 잦아 문제가 된 이번 채무도 갚았다고 착각했다며, 해당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털어놨다. 이근 대위는 "A씨를 만나, A씨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법원이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고 했다.
해당 영상 제목에 "A씨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은 이근 대위는 A씨에 대한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이근 대위는 "A씨를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신상털기, 사진 퍼 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공격을 중단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A씨도 해당 영상에 이근 대위와 채무 관계가 청산됐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이근 대위가 대전으로 와서 만났다"며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남겼다.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A씨는 "큰 피해를 받은 이근 대위에게 미안하다. 이근 대위의 휴대전화 번호를 잠깐 노출했는데, 캡처 사진을 가지고 있거나 게시한 분들은 전부 삭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근 대위와 같은 부대 출신이라는 A씨는 이근 대위가 2014년 200만 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가 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2년째 채무불이행을 이어갔으며 심지어 지인들에게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갔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A씨는 2016년 이근 대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승소했음에도 이근 전 대위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주장에 이근 대위는 당초 "돈을 빌린 것은 사실이나 변제했으며 A씨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취했으나, A씨는 계속 반박 증거를 제시하며 이근 대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이근 대위는 A씨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 A씨 주장을 인정하고 채무를 변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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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대위는 특수부대 훈련체험을 담은 인기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가 화제와 인기를 모으면서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이근 대위로 불리지만 해군 특수전전단 복무 후 2014년 전역한 '전(前) 대위'가 사실 정확한 호칭이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자란 그는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군에 입대해 장교로 복무했고, 전역 후 군사·보안업체에서 활동해 왔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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