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5일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추경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국토부 소관 추경 예산으로 1조5천115억원이 편성됐으나 미집행 금액이 2천3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
특히 3개 사업 415억원은 전혀 진행되지 않아 집행률이 0%에 머물렀다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고속철도 안전 및 시설 개량사업은 추경으로 353억원이 편성됐으나 집행율은 0.1%에 불과하고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 사업(52억원)과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사업(10억원)은 집행률이 0%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일반철도 안전 및 시설개량 사업도 추경으로 4천56억원 반영됐으나 집행률은 60.6%에 불과했고 도로유지 보수사업도 240억원이 편성됐지만 집행률은 50.4%였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
송 의원은 "추경 예산은 연내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편성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추경안을 제출할 때는 통과되지 않으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처럼 얘기해 놓고 통과된 후에는 집행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재정의 경직성만 유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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