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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투자계 '다이너마이트' 빅히트 공모주 청약 임박, 1억원에 주식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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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증거금 100조원 예상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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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엔터)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임박했다. 이에 투자계에서는 10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빅히트 엔터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투자계의 다이너마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빅히트 엔터는 9월 24일, 25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9626억원 규모다. 빅히트 엔터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427만8000주에 대해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히트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0월 5~6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및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개인투자자들이 빅히트 엔터 공모주 청약에 참가할 때 실제 받게 될 주식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보여준 흥행을 감안하면 빅히트 엔터는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 약 58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실제로 100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린다면, 개인 투자자는 약 1억원을 넣어도 1주 밖에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증거금 100조원이 몰리면 청약 경쟁률은 1038대 1이 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의 증거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제한은 50%이기 때문에 100조원의 두 배인 200조원을 공모가와 공모 주식 수로 나누는 계산을 적용한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1주를 배정받는 최소 금액은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약 ‘7000만원’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100조원이 몰리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참고로 30조9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린 SK바이오팜은 1억원을 넣은 개인 투자자는 평균 13주를, 58조5000억원이 몰린 카카오게임즈는 1억원에 5주가 배정됐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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