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흑인 인권운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캠페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며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BLM’에 100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리더 RM은 “편견과 폭력에 반대하는 우리의 전체적인 메시지 일부로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저희 역시 편견을 경험해 왔다”며 “인종차별이나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의 권리라고 생각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슈가는 또 방탄소년단이 정치적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정치적인 용어로 말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의 이니셔티브는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RM은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지만, 모든 것은 결국 정치적”이라며 “우리가 정말 보고 싶은 것은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BLM’에 기부하거나 유니세프 캠페인 등을 하는 동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은 물론 2018년 유엔 총회 연설과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적 차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던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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