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빚투 논란 / 사진=이근 대위 유튜브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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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빚투' 논란에 휩싸인 이근 대위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2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 2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고 이근 대위를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다.
채무불이행으로 진행한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을 공개한 그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며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고도 주장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어떤 연예인보다도 제일의 스타가 된 그 사람이 유튜브 추천영상에 계속 뜨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잠깐씩 TV를 틀어도 자꾸 나오고, 수많은 지인들도 저랑 출신이 같다는 이유로 자꾸 저한테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함이다. 제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빚투' 의혹이 커지자 3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 대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최근 불거진 '빚투' 논란에 대해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돈을 갚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근 대위는 "2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빌린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다 갚았다. 모두 현금으로 갚지 않았고, 상호 협의 하에 100~150만 원 사이의 현물을 직접 넘겼고, 그분이 정말 갖고 싶어 했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드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스카이다이빙 교육 당시 사진을 첨부했다.
또한 소송 패소 사실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인정해서 패소한 게 아니고 미국에서 교관 활동 하는 것 때문에 해외에 나가 있어서 소송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한참 나중에 알게 됐다. 2016년 5월부터 미국서 교관으로 활동했다. 12월 이라크에 파병을 갔고, 1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 부모님에게 밀린 우편물을 받았고, 이때 처음으로 해당 소송이 진행됐고, 이미 판결이 났다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소송을 나중에 알게 됐다. 외국에 있을 때 진행되고 판결이 났다. 아무 조치를 할 수 없었다. 한국으로 귀국하고 나서도 케이스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여러분께 빠른 조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근 대위는 "정말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 이 사실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저의 안일함 때문에 걱정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고, 모든 사항을 염두에 두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다. 평균 조회수 천만 뷰 이상을 기록한 유튜브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대장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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