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드라기치·아데바요, 2차전 출전 불투명"
1차전 고란 드라기치의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LA 레이커스에 완패한 마이애미 히트가 잇단 부상 악재까지 만나 휘청이고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란 드라기치가 왼쪽 족저근막이 찢어져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뱀 아데바요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2차전에 뛸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전날 LA 레이커스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드라기치는 2쿼터 중반, 아데바요는 3쿼터 중반 이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공백이 연이어 생긴 가운데 98-116으로 1차전을 내준 마이애미로선 반전이 필요한 2차전에서도 이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한다면 전력의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드라기치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6경기 평균 33.4분을 소화하며 19.9점 4.0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 중이었다.
아데바요도 16경기 평균 35.9분을 뛰며 17.8점 10.9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 대체하기 어려운 빅맨이다.
주득점원인 지미 버틀러도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쳤으나 그는 이후에도 코트를 지키며 23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버틀러는 3일 열리는 2차전에도 문제없이 출전할 거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선수들이 있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도약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반등하는지 지켜보는 건 무척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며,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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