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3기 신도시 홈페이지가 개설 한 달여 만에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방문자수가 110만명을 넘어서는 등 3기 신도시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청약에 관심 있는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청약일정을 3~4개월 전 문자로 알려주는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는 특정 지역에 관계없이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알리미 서비스 신청을 바탕으로 한 신도시 선호도는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 3기 신도시는 정부 수도권 내 127만호 주택 공급 계획의 핵심으로 현재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고양창릉(3만8000가구) ▲부천 대장(2만가구) ▲과천(7000가구) 등이 지구지정을 마치고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 부터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특히 정부가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발표할 사전청약제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127만가구 주택 공급 계획의 성패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분양 24만가구 중 6만 가구에 본 청약에 1~2년가량 앞서 조기 분양하는 사전청약제를 적용키로 한 상태다. 이를 통해 조기 내집 보유 효과를 내기 때문에 수요자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고, 주택 공급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분양 물량 12만 가구 중 2만2200여 가구가 사전청약으로 나온다. 내년 7~8월 인천 계양신도시(1100가구), 9~10월 남양주 왕숙2지구(1500가구) 등의 사전청약을 받는다. 11~12월에는 또 남양주 왕숙(2400가구), 부천 대장(2000가구), 고양 창릉(1600가구), 하남 교산(1100가구) 등 3기 신도시 물량이 쏟아진다.
3기 신도시는 주택을 분양하는 시·군에서 1년(투기과열지구인 하남 교산지구는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공급한다. 이들 지역으로 이사가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서울 등 다른 수도권 지역 거주자도 무주택자이기만 하면 우선 배정되지 않은 물량에 청약할 수 있다. 3기 신도시 일반공급은 청약통장에 매월 최소 10만원씩 10년 이상 장기간 납입해야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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