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웅이 안타가 좀 나와야…오늘은 박용택 DH 선발!” [오!쎈 잠실]

[OSEN=박준형 기자] LG 박용택.

[OSEN=잠실,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박용택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12차전을 앞두고 선발 타순을 공개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에 맞서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우익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꾸렸다.

전날 라인업과 차이가 있다. 이천웅이 빠지고 박용택이 먼저 들어갔다. 또 이형종이 3번으로 전진 배치됐고, 라모스가 5번으로 갔다.

류중일 감독은 “천웅이는 안타가 안나오고 있다. 좀 나와야 하는데. 오늘 천웅이와 채은성이 빠졌다. 대신 (박) 용택이가 지명타자로 들어간다. 그리고 라모스가 5번, 형종이가 3번이다. 형종이가 요즘 좋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선발 윌슨이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5-8 패배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이형종이 홈런 한방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고군분투 했다. 그는 최그 2경기 연속 안타-홈런-4타점 경기를 펼쳤다. 지난 27일 KT전과 LG전에서 홈런 3방 포함 5안타 8타점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 감독은 “홈런-안타 페이스가 떨어졌다. 3번에서 흐름이 끊기니, (순서를) 바꿔봤다. 쳐줘야 할 친구들이 찬스에서 쳐줘야 한다. 투수와 타이밍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29일까지 120경기를 치러 65승 3무 52패로 4위에 올라있다. 한편, LG는 이날 선발 정찬헌을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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