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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동걸 회장 "아시아나항공, 통매각도 분리매각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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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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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과 관련해 "지금은 기업가치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방안과 관련해 "현재로선 통매각도 분리매각도 힘들다"면서 "조만간 외부컨설팅을 실시하고 다양한 검토를 거쳐서 추후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딜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현산이 인수의지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런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허공에만 둘 수 없어 본격적으로 안정화 작업을 취하자고 결정한 것"이라며 "현산과의 딜이 무산된 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더 이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가치를 훼손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비용부담과 고통분담을 강요하다보면 장기 가치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적절한 고통분담의 균형을 찾을 것"이라면서 "여건이 개선되면 통매각이든 분리매각이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아시아나항공 노조와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노사와 채권단이 어떻게 합심해서 아시아나항공을 건전한 기업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 직접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산 측의 계약금 2500억원 반환 소송에 대해서는 “이 사건이 조용히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라고 했다.


HDC현산이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 노딜 이후 HDC현산에서 연락받은 것도 없다고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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