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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바디 해트트릭' 레스터, '부상병동' 맨시티 5-2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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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레스터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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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레스터시티(이하 레스터)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제이미 바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완파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EPL 3라운드에서 5-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는 EPL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승점9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2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메릭 라포르테, 가브리엘 제수스 등 주전 일부가 부상을 당한 맨시티는 임시 방편으로 라힘 스털링을 최전방에 세우고 레스터를 상대했다. 주전 일부가 빠졌지만 맨시티는 전반 4분에 나온 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분위기는 레스터에게 넘어갔고, 결국 레스터는 전반 37분 바디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디는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카일 워커에게 파울을 당해 얻은 페널티킥을 자신이 동점골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높인 바디는 후반 9분 티모티 가스타녜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4분 뒤 바디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써 바디는 지난 2016년 12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3골을 더한 바디는 올 시즌 리그 5호골을 신고하면서 득점 부문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공동 선두가 됐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레스터는 후반 32분 제임스 메디슨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3골 차로 달아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레스터는 후반 39분 나단 아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유리 틸레만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레스터는 완승과 함께 지난 1992년 EPL 출범 후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3골을 성공시킨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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