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클래식 둘째날, 흥미로운 기록
부상 얻었지만 김지영-이지현은 컷 탈락
2R 연속 '노 보기' 이소미, 단독 선두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둘째날 홀인원을 기록해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김지영2.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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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21)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개인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 둘째날엔 홀인원이 하루에만 3개가 나오는 진기록도 나왔다.
이소미는 26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로 노승희(19·8언더파)를 1타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치른 이소미는 단독 선두까지 나서면서, 지난해 데뷔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금껏 준우승만 3번 했다. 올 시즌엔 10개 대회에 나서 3개 대회에 톱10에 올랐다.
신인 노승희가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이소미를 바짝 뒤쫓은 가운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19세 유해란이 안송이와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했다. 장하나와 임희정은 나란히 5타씩 줄여 합계 6언더파 공동 5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미녀 골퍼' 유현주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으면서 합계 5언더파 공동 9위로 내려갔다.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미.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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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에선 하루에만 3명이 홀인원을 달성했다. 김지영2가 136야드 거리의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5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9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신지원2(23)가 168야드 거리의 5번 홀(파3)에서, 이지현3(22)이 148야드의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나란히 기록했다. 신지원2는 3000만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를, 이지현3은 1000만원 상당의 로라애슐리 가구 침구세트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하루 3개 홀인원이 나온 건 2009년 넵스 마스터피스 1라운드 이후 11년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홀인원의 행운을 얻고도 김지영2와 이지현3은 1오버파로 컷 통과 기준 타수(이븐파)에 1타 모자라 컷 탈락했다. 신지원2는 3언더파 공동 29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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