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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선빈 결승타, 재치 빛난 최원준 쐐기득점 KIA 3연패 탈출[S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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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24일 수원 kt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1,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출루한 뒤 브룩스 가족을 위한 W 세리머니를 하고있다.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가 김선빈의 결승타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선빈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우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린 최원준은 타구를 처리하던 KT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가 긴장의 끈을 잠시 놓은 사이 쏜살 같이 홈으로 파고들어 5-3으로 쐐기점을 올렸다. KIA 최형우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져 뒤로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역대 4번째 13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중반까지는 KT 흐름으로 전개됐다. KT는 2회말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말 로하스의 타구에 KIA 중견수 최원준이 실책을 범해 3-1로 뒤집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5회까지 산발 7안타 2실점으로 선전해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하는 듯 했다. 그러나 6회초 바뀐 투수 조현우가 나지완에게 좌중간 3루타를 내준 뒤 황대인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소형준의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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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준표가 24일 수원 kt전에서 5-3으로 앞선 8회 1사 1,3루 위기를 맞아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소강상태로 접어들던 경기는 8회초 갈렸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1사 1루에서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연결했다. 김선빈은 하준호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주자로 나선 이진영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는데, 3루에서 스킵 동작을 취하던 최원준이 상대 컷오프 플레이가 느슨한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 들었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은 6회까지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져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8회 1사 1, 3루 위기에서 구원등판한 박준표는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세이브째(4승 10홀드)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원정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홈에서 3연승을 달리던 KT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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