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LG 강병현이 “농구 재밌다”고 말한 사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공격 농구를 지향하는 LG 분위기가 밝다.

LG는 24일 오후 4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치른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83-89에서 패배했다.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했으나 이날 지면서 대회를 조기마감해야 했다.

아쉬움이 남을 법했지만 경기 후 만난 조성원 LG 감독과 강병현의 표정은 오히려 밝았다. 조 감독은 이번 시즌 LG 지휘봉을 잡았고 공격 농구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들이 하려고 했던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경기 마지막 리바운드 한두개 정돈 아쉽지만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며 선수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강병현도 비슷했다. “즐기면서 했다”며 경기를 총평한 그는 요즘 농구가 재미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는 자신감. 조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농구가 선수단과 맞다는 게 골자였다.

강병현은 “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선수들이 농구를 하면서 굉장히 즐겁다. 머뭇거리는 선수 없이 다 자신감 있게 한다”며 “그렇다고 수비를 등한시 하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이 바뀌면서 팀 분위기도 달라졌다. 조 감독은 타임아웃을 잘 부르지 않는다. 이 역시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병현은 “우리끼리 경기를 뛰면서 부족한 부분, 또 안 되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고칠 수 있게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문제가 되진 않는다”며 톱니바퀴를 제대로 맞춰 거침없이 달릴 LG를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