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케이뱅크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증거금 용으로 쓸 신용대출 이벤트를 연다.
케이뱅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1만명에게 빅히트 일반 투자자 청약증거금 일부를 대출해 준 후 이자를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소액 투자자의 경우 경쟁률이 높은 우량 공모주 청약 시장에 투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다음 달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공모주 열풍'에 힙입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 이벤트는 빅히트 일반 투자자 청약 이틀 전인 다음 달 3일까지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고객은 케이뱅크-NH투자증권 연계계좌 잔액에 따라 최대 4500만원까지 ‘신용대출플러스’ 상품을 이자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권연계계좌에 500만원이 있다면 4500만원까지 케이뱅크에서 대출받아 총 5000만원을 공모주 청약에 활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NH투자증권 연계계좌가 없는 고객이라면 다음 달 4일까지 케이뱅크 앱에서 증권 연계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최대 대출 한도는 4500만원으로 제한되며 해당 자금은 빅히트 공모주 청약 외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고객 신용도나 기존에 보유한 대출 규모에 따라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대출 이벤트 기간 발생하는 이자는 대출 상환일 당일이자 청약 증거금 환불일(다음 달 8일)에 전액 캐시백 형태로 고객에게 돌려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도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배려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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