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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풍부해진 시중 유동 자금이 저금리 기조와 강력한 부동산규제 흐름 속에 증시로 몰리면서 증권거래세 수입이 역대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매도할 때 내는 세금이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장외시장을 제외한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4030조 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0조 1499억 원 규모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결산기간(2019년 12월~2020년 11월)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7% 많은 497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 일부 낮아진 증권거래세율 등을 반영하면 올해는 약 0.18% 정도의 증권거래세가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약 8조8000억 원 정도가 증권거래세로 걷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4조4733억 원)의 약 2배이며 역대 최대치인 2018년의 6조2412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올해 주식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건 저금리 기조 속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누적 거래대금(매도금액)은 2884조 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김자현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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