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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정리한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11월 LPGA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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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진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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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이 하반기 일정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다음달 국내 투어 대회에 나서고, 11월 중순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한다.

고진영은 지난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엔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LPGA 투어가 7월말에 재개했지만, 언제 다시 미국에 돌아갈 지 정하지 않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체크하면서 복귀 시점을 정하겠단 정도로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과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엔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오랜 침묵을 깨고 11월 LPGA 투어에 복귀하기로 했다. 그보다 앞서 국내 대회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가다듬는다. 먼저 다음달 8~11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열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어 곧장 1주 뒤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나서고, 11월 5~8일 열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출전 계획을 잡았다. 실전 경험을 쌓고나서 고진영은 곧장 미국으로 날아가 잠시 현지 적응을 거친 뒤에 11월 20일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고진영이 계획대로 간다면,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1달여간 LPGA 투어 대회를 연이어 치른다. 12월 4~7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 나서고, 12월 11~14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2월 18~21일)까지 치르면서 2020 시즌을 마무리한다. 고진영은 현재 평균 포인트 7.97점으로 세계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2위 넬리 코다(미국·6.68점)와는 여전히 1.29점 차로 큰 차이로 앞서 있다. 10~12월 출전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 1위 타이틀 장기 집권을 어느 정도 더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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