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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아홉수' 양현종, 7년 연속 10승 '4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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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더하면 '국보' 선동열 전 감독과도 어깨 나란히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0.09.16.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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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2)이 지독한 아홉수를 끊고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양현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과 '국보' 선동열 전 감독의 기록을 향한 4번째 도전이다.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1승만 더 거두면 이강철(10년), 정민철, 장원준(이상 8년), 유희관(7년)에 이어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10승을 달성한다.

또 통산 145승(91패)으로 통산 승리 순위에서 5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1승을 추가하면 '국보'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양현종이 시즌 9승째와 통산 145번째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달 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이다. 이후 세 차례 더 선발 등판했지만, 양현종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양현종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슬로 스타터'라고는 하지만 7월 중순까지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달했다.

5월5일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양현종은 개막 이후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85에 머물렀다. 7월 한 달 동안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8.63으로 부진의 늪을 헤맸다.

흔들리던 양현종은 8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어느덧 7년 연속 10승과 선동열 전 감독의 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9월 들어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기록 달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세 번의 10승 도전이 모두 물거품으로 끝났다.

양현종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양현종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의 뒤를 이은 홍상삼과 이준영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KIA가 3-2로 쫓겼고, KIA 불펜진이 8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갔다.

두 번째 도전은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였다. 양현종은 5이닝 3실점으로 아주 빼어난 투구를 하지는 못했고, KIA가 2-3으로 뒤진 6회초 교체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양현종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팀이 6-7로 패배해 승리가 무산됐다.

벌써 7년 연속 10승과 '국보'의 기록을 향한 4번째 도전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키움전에 4차례 등판했는데 아직 승리를 낚지 못했다. 2패에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양현종이 22일 경기에서 키움에 설욕전을 펼치며 눈앞에 놓인 대기록들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홉수를 끊는다면 타이거즈(해태·KIA) 최다승 도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타이거즈 최다승 기록은 이강철 현 KT 위즈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통산 152승을 거뒀는데,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는 150승을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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