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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스며들 것"…유아인, 데뷔 18년차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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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소리도 없이, 관객의 삶에 스며들 영화" (유아인)

배우 유아인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데뷔 18년 만에 대사 없는 역할을 소화한 것. 소리도 없이, 관객에게 연기 베테랑의 위엄을 전할 예정이다.

유아인이 21일 오전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재명과 홍의정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조직 하청업자 태인(유아인 분)과 창복(유재명 분)이 주인공. 이들이 예기치 못한 유괴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유아인은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에 감동했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쇼킹했다. 익숙할 법한 이야기인데도, (영화가) 이상한 부위를 찔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대본의 힘이 컸다는 것. "영화가 다루고 있는, 영화가 자극하는 이야기가 동시대적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등을 세상에 질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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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체 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청소부 '태인'으로 변신했다. 독특한 점은, 말이 없는 역할이라는 것. 대사 없이, 오로지 눈빛과 표정, 몸짓으로 캐릭터를 표현한다.

유아인은 "과거의 어떤 사건 때문에 세상에 표현하길 거부하는 인물"이라며 "대사가 없어 배우로서 편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론 도전이었다"고 했다.

홍 감독도 "주연배우의 대사를 없앤다는 것은 내게도 도전"이라며 "디렉션 역시 관념적인 말들로 전해야 했다. 일례로, 영역을 침범당한 고릴라 같은 영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유아인이 내 이상한 제안이 어색하지 않게, 하나 하나 잘 받아들여줬다"며 "(유아인은) 처음 보는 유형의 인간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비주얼에도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영화를 위해 체중을 15kg나 증량했다. 범죄 하청업자 캐릭터를 위해 삭발도 진행했다.

유아인은 "살도 찌우고, 외모를 변화시켰다. 그러면서 뿜어나오는 에너지에서 (연기) 도움을 받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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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유재명(창복 역) 역시 범죄 하청업자 캐릭터를 연기한다. 두 사람의 브로 케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아인은 "아빠 같기도 형 같기도 했다.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도록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정말 친구처럼 촬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명 역시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재미있고 자유로웠다. 선후배 개념이 아니라 동료 개념으로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작품에 대한 한줄 평을 남겼다.

"(소리도 없이), 관객들의 삶에 스며들 영화" (유아인)

한편 홍의정 감독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에서 SF 단편 영화 '서식지'로 호평을 받은 신인이다. '소리도 없이'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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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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