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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추격하는 KT, 이강철 감독 "이렇게까지 잘 할줄 몰랐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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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KT는 요즘 창단 후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더니 어느새 리그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역대급 순위싸움 속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 이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시즌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KT다.

KT 이강철 감독도 올시즌 팀이 보여주고 있는 호성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일 문학 SK전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올해 성적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점수가 많이 오버됐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 감독은 “솔직히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면서 팀을 강호로 만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작년 시즌 막바지까지 5강 싸움을 펼치며 경험을 쌓은 것이 올해 호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잘 찾았다. 선참과 중간급 선수들이 잘 이끌고 후배 선수들이 잘 따라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장 중요한 건 이기는 경기를 많이하면서 자신감이 쌓인 것이다. 승수를 많이 쌓으면서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는 걸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예전과 달리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시즌을 치르는 것도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 감독은 “아래보다 위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여유있고, 불안감이 적다. 나 자신부터도 위가 더 가까워지니까 편해지고 있다. 쫓기는 입장에선 부담스러웠는데, 위를 잡으러 간다고 생각하니 편하다. 경기 운영에도 부담이 덜하다. 선수들도 쫓기는 것보다 쫓아가는게 훨씬 편하다. 성적이 좋은데도 생각보다 들뜨지 않고 평상시처럼 잘 하고 있다. 매번 어려운 스케줄에서도 선수들이 잘 버텨주니 고맙다”면서 긴장을 놓지 않고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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