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2020-2021시즌 1호 골을 터트린 피오렌티나의 카스트로빌리.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가 유럽프로축구 5대 리그 가운데 마지막으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세리에A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키 경기장에서 열린 피오렌티나-토리노의 경기로 2020-2021시즌의 막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11일 프랑스 리그1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세리에A까지 개막하면서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가 모두 새 시즌을 열었다.
세리에A는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를 석 달 넘게 중단했다가 재개해 지난달 3일에야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새 시즌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은 피오렌티나의 중앙 미드필더 가에타노 카스트로빌리였다.
이탈리아 축구의 중원을 책임지게 될 핵심선수로 평가받는 카스트로빌리는 0-0으로 맞선 후반 33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안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면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카스트로빌리의 결승 골로 지난 시즌 10위 피오렌티나는 16위 토리노를 1-0으로 꺾고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베로나-AS로마의 2020-2021 시즌 1라운드 경기 장면. |
새 주인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은 AS로마는 베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AS로마는 지난달 미국 프리드 미국 프리드킨그룹 최고경영자(CEO) 댄 프리드킨에게 5억9천100만유로(약 8천144억원)에 인수돼 주인이 바뀌었다.
베로나는 전·후반 한 차례씩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안방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열린 두 경기는 지난 시즌 재개 이후와 마찬가지로 관중 없이 치러졌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의 허가로 현지시간 20일 열릴 경기부터는 경기당 1천 명까지 관중을 들일 수 있게 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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