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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9월 4전승, ERA 0.95' 브룩스가 밝힌 언터처블 비결 "가을야구!"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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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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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가을야구가 동기부여 된다".

KIA 타이거즈 우완 애런 브룩스(30)가 완벽투와 삼진쇼를 펼쳤다.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무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8-0 승리를 이끌며 최근 4연승이자 시즌 11승을 따냈다. 팀은 5위에 올라섰다.

무결점 투구였다. 1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아웃카운데 3개를 가볍게 잡았다. 2회 1사후 이해창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노시환을 삼진을 잡으면서 도루를 저지했다. 이후 6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삼진만 9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가 계속됐다.

7회 2사후까지 15타자 연속 퍼펙트였다. 하주석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맞았고, 반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흔들림없이 이해창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불을 껐다. 타자들도 6회 5득점 빅이이닝을 만들어내며 모두 8점을 지원해주었다.

7회를 마치고 바통을 정해영에게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83개에 불과했다. 첫 완봉에도 도전할 수 있었지만 점수차가 크게 나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최고 154km짜리 직구와 투심,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웠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로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지워나갔다.

시즌 16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평균자책점도 2.62에서 2.50까지 내렸다. 9월 4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9월에만 28⅓이닝 동안 단 3자책점만 내주었다. 9월 ERA 0.95 극강의 투구를 하고 있다. 평균 7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후 브룩스는 "항상 이렇게 나가서 이렇게 던지는 플랜을 갖고 경기를 한다. 오늘은 더 던지고 싶었는데 코치진의 의견을 따랐다. 8월 말에 한번 쉬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가을야구)도 눈 앞에 있는 것도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에 집중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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