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NBA 최우수선수에 오른 야니스 아데토쿤보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그리스)가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NBA는 19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아데토쿤보는 NBA 사상 12번째로 2시즌 연속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유럽 국가 출신이 MVP를 2회 이상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5세의 선수가 MVP를 여러 차례 차지한 건 카림 압둘 자바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됐던 3월 12일까지의 성적만을 따져 수상자를 가렸다.
아데토쿤보는 이 기간 57경기에서 평균 29.6득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 득점 평균과 리바운드 평균에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야투 성공률은 54.7%에 달하며 3점 슛은 지난 시즌에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인 52개에서 31개나 늘어난 83개를 성공했다.
'더블더블'은 이번 시즌 NBA 최다인 52차례 달성했고, 네 차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힘입어 같은 기간 53승 12패를 거두며 2시즌 연속 동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아데토쿤보, 2년 연속 MVP 수상 |
100명의 스포츠 기자·방송진행자 투표인단이 참여한 투표와 팬들의 온라인 투표(1표)에서 아데토쿤보는 총 101표 중 1위 표 85장, 2위 표 16장을 받았다.
투표에서는 1위(10점), 2위(7점), 3위(5점) 등 표에 차등 점수를 매겨 총점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아데토쿤보는 총 962점을 받아 르브론 제임스(753점),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367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달 2019-2020시즌 올해의 수비 선수상도 받았다.
수비 선수상이 만들어진 1982-1983시즌 이후 NBA에서 한 시즌에 MVP와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모두 받은 선수는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아데토쿤보가 세 번째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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