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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제명으로 끝? 국회의원 사퇴하라” 김홍걸 SNS에 댓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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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제명을 결정한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의원 페이스북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부동산 투기 및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이 제기된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제명됐지만, 무소속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도 지금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보좌진을 통해 “제명 결정을 수락하고, 다음주 예정된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등을 철저히 응해 재산 의혹을 소명하겠다”고만 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페이스북에 현안과 관련된 글을 수차례 올렸었다. 매우 적극적이었다. 그랬던 그가 자신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단 한번도 이렇다할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이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지난 3일 통일과 관련한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었다.

이 글에는 김 의원에게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현재 4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쯤되면 의원직 사퇴하고 평온하게 지내시길” “명확한 입장 표명이라도 좀 하세요. 갑갑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욕먹이지 말고 민주당 지지율 떨어뜨리지 말고 사퇴하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뻔뻔하게 당 윤리감찰에도 협조 안했다니 제명이 아니라 사퇴가 답 아닌가요?”라며 “평생 먹고 살 만한 재산 있잖아요”라고도 했다.

이밖에 “그 많은 재산은 어디서 났느냐” “당신의 위선적 모습에 놀랐다” “아버지이름에 먹칠하지 말고 금배지 내려놓으라” 등의 글도 올라왔다. 김 의원이 당선된 이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는 응원 댓글이 많았다면 최근 글에는 거의 대부분이 비판 댓글만 달렸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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