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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에서 원수로…UFC 코빙턴-우들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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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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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직장 동료가 원수로 돌아왔다.

UFC 웰터급 랭킹 2위 콜비 코빙턴(32·미국)과 랭킹 5위 타이론 우들리(38·미국)의 이야기다.

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에이펙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코빙턴과 우들리가 격돌한다.

코빙턴은 레슬링을 기반으로 강한 체력과 높은 타격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UFC 245에서 카마루 우스만에게 TKO 패를 당하기 직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이번 경기에서는 전 트레이닝 파트너이자 동료였던 우들리를 상대한다. 끊임없이 우들리를 도발했던 코빙턴은 2017년 마이아와의 대결에서 승리 후 우들리를 향해 "이미 체육관에서 그를 때려눕혔고 다음은 옥타곤에서 끝장내겠다"고 말한바 있다.

상대 우들리는 수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전 웰터급 챔피언이다. 지난해 3월 UFC 235에서 카마루 우스만에게 패해 왕좌에서 내려왔다. 직전 경기에서도 길버트 번즈에게 패해 2연패 중이다. 최근 마스비달과 함께 훈련 중인 우들리는 외신 매체 인터뷰에서 "심판이 내 손을 드는 순간 코빙턴이 깨어있지 못하게 기절시키고 싶다"고 맞대응했다. 또한 "경기가 끝나도 악수는 없을 것이며, 그의 코치들과도 악수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앙금을 드러냈다. 우들리가 코빙턴을 꺾으면 타이틀 도전의 가능성도 생긴다. 우들리로서는 이번 대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37·미국)도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경기다. 이번 코메인 이벤트에서 상대는 니코 프라이스(31·미국)다. 현재 4연패 중인 세로니는 승리가 절실하다. 프라이스도 이번 대결은 랭킹 진입을 위한 둘도 없는 기회이다.

이외에도 메인카드에서는 함자트 치마에프와 '베테랑' 제랄드 머샤트의 미들급 매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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