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의 항소심 첫 공판이 18일 열린다.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 1형사부의 심리로 안준영 PD, 김용범 CP의 사기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이 진행된다.
이들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안준영 PD는 지난 5월 최후진술에서 "나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시청자분들 회사 관계자분들 그리고 누구보다 연습생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1심 선고공판에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 등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안준영 PD 측이 이후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항소하면서 이번 사건은 쌍방 항소로 2심 판단을 받게 됐다.
한편 안준영 PD 등이 제작한 ’프로듀스’ 시리즈는 전 시즌 조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즌당 3천만 원, 총 1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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