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와 석진욱 감독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펠리페가 14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 머물던 펠리페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구단이 경기도 양평에 마련한 펜션에서 자가 격리를 하며 개인 훈련했다.
두 차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14일 새로운 팀 동료와 상견례를 했다.
펠리페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구단이 자가 격리 공간에 운동 기구를 설치해준 덕에 2주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시즌 범실을 최대한 줄이고, 공격력을 끌어올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는 책임감이 강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다. 시즌까지 남은 기간 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펠리페는 무릎 부상으로 계약 해지된 폴란드 출신 마이클 필립을 대신해 OK저축은행의 한쪽 날개를 책임진다.
펠리페는 2017-2018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고, KB손해보험(2018-2019시즌), 우리카드(2019-2020시즌)에서 뛰었다.
올해도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OK저축은행과 계약했다.
2020-2021 V리그는 10월 17일에 개막한다. 펠리페는 OK저축은행 선수들과 한 달 정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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